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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ACK 2020·국제물류산업대전 하이라이트/(3)인아텍 인아텍, MiR 및 유니버설로봇, 자체 방역로봇 등 다양한 협업·비대면 로봇 솔루션 선보여 최교식 기자 2020-08-26 16:44:10

위기가 기회! 잘 나가는 물류 및 포장 업체 킨텍스에 모였다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일산 KINTEX에서 국내 최대 포장기전인 ‘KOREA PACK 2020’과 국내 최대 물류전시회인 ‘제10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이 개최됐다.

Korea Pack 2020 전시회에는 국내 포장업계를 대표하는 흥아기연을 비롯해서, 파우치 전문포장기업 리팩, 세종파마텍, 카운텍, 솔팩, 화장품 전문 기계제조업체 우정테크, 연질캡슐 성형기 전문생산기업인 창성소프트젤을 비롯하여, 오토닉스와 같은 국내 제어 및 자동화업계를 대표하는 업체가 참가해 포장기계 및 부품, 포장인쇄, 포장재료, 포장디자인 등 패키징 관련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오토닉스는 세이프티(Safety) 제품군과 변위센서 등 하이엔드급에 해당하는 신제품을 전시하면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연전람이 공동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코그넥스를 비롯해 인아텍,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모터114, 씨메스 등이 참여해 물류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또 판토스와 CJ대한통운, 코파스, 삼성SDS, SK텔레시스 등의 물류 IT 기업이 참가, 최신 물류 트렌드를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 속에 진행된 이번 전시는 참여업체 전반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 위주의 전시를 제공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관련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실속있는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다양한 로봇들로 채워진 인아텍 부스 전경(사진. 여기에)

 

인아텍은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비대면과 방역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사람과 함께 협업이 가능한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 사의 협동로봇 시리즈와 UR3를 적용한 ‘인아로봇카페’, 자율주행로봇 ‘MiR’, 자체 개발한 ‘인아케어살균로봇 ’ 등이 출품됐다.

 

유니버설로봇 U16e

 

 

반도체 라인에 투입이 가능한 자율주행 코봇 시스템.

UR16e 로봇이 실제로 가반중량에 가까운 15.77Kg 무게까지 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사진. 여기에)

 

유니버설로봇의 U16e는 16kg의 중량 이송이 가능하며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위해 안전 표준을 충족하는 작업자 중심의 협동로봇 제품이다.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작업자도 쉽게 조작 가능하다.

 

인아로봇카페

 

인아로봇카페(사진. 여기에)

 

인아로봇카페는 UR3를 적용한 핸드드립 커피로봇이다. 인아텍이 자체 제작한 로봇 그리퍼 핑거가 장착돼 컵이나 주전자를 집어 이동시키거나 내용물을 따라낸다. 미세 티칭을 통해 섬세하고 정교하게 동작하며 핸드 드립까지 할 수 있다. 총 세 잔의 커피를 고속 모드로 추출하는 데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바리스타와 펜스 없이 협업이 가능하다.

 

​MiR 자율주행로봇

 

MiR Hook. 카트를 자동으로 픽업, 하역하며, 광범위한 작업에 적합하다.

무거운 제품을 효율적으로 이동한다.(사진. 여기에)

 

MiR는 물류 이송 현장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협업 자율주행로봇이다.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운송 작업을 자동화해 사람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여준다. MiR는 레이저 스캐너와 3D 카메라를 통해 사람과 장애물 사이를 감지하며 운전할 수 있어서 사람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단 모듈 전환, 임무 변경 등 손쉽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인아텍은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탑 모듈을 구성해주고 있다.

 

인아케어 살균로봇

 

방역로봇(사진. 여기에)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인아케어 살균로봇 시리즈 중 기기 하부에 MiR를 장착한 로봇케어 모델이 출품됐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인아케어의 최상위 모델로,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무인 자동화 살균 시스템이다. UV-C 램프와 인체 무해한 초미립자 약액 스프레이 기능이 탑재돼 주변을 적시지 않으면서도 살균광이 도달하지 못하는 음영지역까지 99.9% 완벽 살균하는 올인원 시스템이다. 저속주행살균이 가능하며, 웹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공간 맵핑과 옵션 편집이 가능해 넓은 공간도 무인 방역 가능하다. 병원, 복지시설, 호텔, 전시회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현장 인터뷰>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보여주는데 초점”

 

인아텍 이영근 과장(사진. 여기에)

 

Q. 인아텍은 이번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을 어떻게 구성했나?

A. 인아텍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자율주행 로봇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솔루션을 물류 업계에 납품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MiR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들과 유니버설로봇 사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기존에 우리가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MiR라는 덴마크 제품의 총판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소개하는 어플리케이션은 MiR의 자율주행로봇에 UR 협동로봇이 올라간 코봇시스템으로 반도체에서 사용한다. 이와 함께 물류이송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컨베이어 타입의 자율주행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코봇시스템은 자율주행로봇과 협동로봇, 비전시스템이 들어간 최상위 기술 모델이다. 상위연동을 통해서 현장 MES나 MCS 연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ACS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고객사의 MES나 MCS 소프트웨어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제품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

A. 우리 인아텍은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인아케어 살균로봇 시리즈 중 기기 하부에 MiR 자율주행로봇을 장착한 로봇케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인아케어의 최상위 모델로,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무인 자동화 살균 시스템이다.

 

이 방역로봇은 기존의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력을 활용한 것으로 우리 인아텍에서 자체개발했다. 탑모듈은 단파장 UVC 램프를 사용해서 공간살균을 진행하면서, 램프만 사용했을 때 음영지역을 한 번 더 살균하기 위해 액상 스프레이방식의 이중살균을 목적으로 한 올인원 제품이다.

이 방역로봇은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전시장, 쇼핑몰, 리조트 등 다양한 곳에서 니즈가 있고, 해외문의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Q. 주행속도는 어떻게 되나? 속도는 유저가 조절할 수 있나?

A. 최고 주행속도는 초당 1.5미터다. 평상시에는 0.5미터나 0.8미터면 충분하다. UI로 클릭 몇 번이면 속도를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다. 램프를 켠 상태에서 저속주행을 하면 계속 살균이 된다. 램프가 접촉면적만 살균하는 게 아니라 공기살균도 된다. KCL에서 1.5미터 거리에서 30초 안에 폐렴균이 99.9% 제거된다는 시험성적서도 획득을 했다.

 

Q. 인아텍에서 UR 로봇을 판매한 지는 얼마 안 된 걸로 알고 있다. UR로봇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A. 코로나 사태 때문에 주춤하다가 기본적으로 UR이 가지고 있는 레퍼런스와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UR과 MiR는 미국 테러다인 사에 인수되면서, 2개 기업이 협업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 전시장에 나와있는 것처럼 MiR 자율주행 로봇 위에 UR의 협동로봇을 올렸다. 기존의 다른 협동로봇들은 MiR와 인티그레이션 하려면 PLC나 중간에 뭔가 통신이 돼야 되는 게 필요했는데, UR같은 경우는 MiR에서 UR의 프로그램을 불러올 수 있다. 그래서 코봇시스템을 구성할 때 MiR와 UR의 조합을 선호한다. 그렇게 되면 제어프로그램이 필요 없기 때문에 가격도 낮아진다. UR에서 티칭을 하고 그 프로그램을 MiR에서 그대로 쓸 수가 있다. 제어가 안 들어가도 된다.

 

Q. 물류 이송에 쓰이는 MiR의 AMR이 구동되고 있는데, 어떤 제품인가?

A. MiR 고중량모델은 팔레트 이송에 많이 쓰인다. MiR 자체가 가지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내려놓질 못하기 때문에 연동 리프트 업다운 랙을 우리가 직접 제작해서, MiR 고중량모델과 함께 양산에 납품을 했다. 실제 납품한 모델이다.

 

모든 AMR의 고중량 모델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랙을 설치해서 다니고 내려놓고 하게 된다. 그 랙은 지게차가 한 번 떠서 내려 놔야 되는데 지게차를 없애고 싶은 현장이 많기 때문에 이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그래서 내려놓으면 작업자가 핸드리프트로 와서 빼가고 지게차를 없애는 게 주목적이다. 이것은 실제로 MiR와 연동 가능하게 소프트웨어까지 다 공급을 했다.

 

Q. MiR Hook는 어떤 제품인가?

A. MiR200을 활용했는데, 자동 그립핑이 가능한 탑모듈로 모터 및 카메라가 장착되어 자동으로 롤테이너를 잡고 리버스 파킹까지 한다. 들 수 있는 무게는 200Kg지만 끄는 무게는 500Kg까지 가능하다. 실제 납품사례가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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