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광모타, 프리미엄 모터도 이제 맞춤형 시대… 새로운 시장 전개 예고! 프리미엄 모터 제조 전문 기업 (유)일광모타 문정희 기자 2020-11-24 17:45:50

굵직한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 프리미엄 모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중소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유)일광모타이다. 이 기업이 개발한 프리미엄 모터는 기존 프레임의 디자인을 과감히 탈피, 독자적으로 개발한 Air Flow 기술이 적용된 신형 프레임으로 디자인은 물론, 성능, 품질, 가격까지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모터를 내세우며 모터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일광모타 서우진 팀장

 

고마력의 프리미엄 모터 양산 성공

1979년에 설립된 (유)일광모타(이하 일광모타)는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대한민국 산업용 모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 오랫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고객이 원하는 주문형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해온 동사는 최근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고 있다.
일광모타 서우진 팀장은 “최신 트렌드와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 모터를 새롭게 개발해 출시했다. 성능, 품질, 가격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광모타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행된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근거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에 따른 삼상유도전동기(0.75㎾ 이상)의 프리미엄 효율(IE3) 등급 의무 적용에 맞춰 그해 IE3 모터를 개발 완료하고, 그 다음 해에 IE4(슈퍼 프리미엄) 모터도 개발 완료했다.
최근에는 모터 제조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고마력(40마력)의 프리미엄 모터 양산에 성공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삼상 전폐형 모터

 

프리미엄 모터 시장에 뛰어들다

오랫동안 국내 모터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일광모타가 기존 일반 모터 제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이번에 프리미엄 모터로 새롭게 제품 라인업을 바꾸기까지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 팀장은 한 마디로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금형 비용만 10억 원이 넘을 정도로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했다. 무엇보다 현재 메이커 3사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모터 시장에 중소기업이 진입한다는 게 무모한 도전이었다.”라며, “하지만 앞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국내 일반 모터 시장은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공급이 많아지다 보니 갈수록 저가 경쟁으로 치킨게임(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상황)을 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면서 “당사도 업력은 오래됐지만 이러한 어려움으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적자 운영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했던 것이다.”라며 프리미엄 모터 시장에 뛰어든 이유를 전했다.
일광모타는 모터 디자인부터 많은 시장조사와 대학교수들의 자문을 거쳐 꼼꼼하게 설계했고, 성능,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소형, 경량화, 고품질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모터를 탄생시켰다.

 

단상 전폐형 모터

 

Air Flow 기술 도입한 新프레임

일광모타의 프리미엄 모터는 시중에 나와 있는 모터와 비교했을 때 외관부터 다르다. 동사의 신형 프레임은 일(一)자형이 아닌 굴곡진 모양이다. 이는 Air Flow 기술을 도입한 프레임으로, 외관의 미(美)는 높이면서 성능은 업그레이드됐다. 서 팀장은 “예를 들어 열이 가장 발생하는 부위에 냉각팬을 사용하더라도 프레임에 굴곡이 있기 때문에 냉각 효과를 최대한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징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프레임으로 경량화를 실현했다는 점이다. 기존 주물로 만든 프레임과 비교하면 무게가 확실히 가볍다. 서 팀장은 “옛날에는 다이캐스팅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로 주물 방식으로 제작했는데, 최근에는 다이캐스팅 기술이 많이 발전해 주물만큼 견고함이나 강도가 뛰어나다.”고 장점을 말했다.   
이 밖에도 동사의 프리미엄 모터는 IP55 보호등급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고효율 운전으로 동력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낮은 온도상승과 긴 수명을 자랑하며, 저소음, 저진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실현했다. 국내 최초 KSC 4202 프리미엄형 전동기 범위 인증도 획득했다. 동사는 여기에 자체적인 코어 기술을 통한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만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단상 보호형 모터

FAN 모터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모터로 승부 

일광모타가 굵직한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내건 승부수는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모터’다.
“고객사에 맞는 가장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라며 영업 전략을 밝힌 서 팀장은 “기계마다 공차 기준 등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각 업체의 기계 특징에 맞는 맞춤형 프리미엄 모터로 승부를 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광모타의 이러한 전략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일괄된 프리미엄 모터로 제품 개발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동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펌프, 공작기계, 냉동공조 등의 분야에서 일광모타의 제품이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원심형 고압 송풍기

원심형 터보 송풍기

 

제품에 혼을 담을 것!

일광모타의 모태 품질경영 방침은 ‘제품에 혼을 담자’로, 이는 모든 제품에 있어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자는 초대 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4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사는 이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서우진 팀장은 “먼지나 분진 등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우리가 처음에 설계했던 기대수명대로 제 역할을 발휘하는 모터를 개발하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라며 “국내 제조기업들이 품질 좋은 모터를 적용한 기계로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그는 “30년 이상의 장기근속 직원들과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모터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압 터보 송풍기

 

플루어 드라이어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