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댄 스테이플, 솔리드 엣지 제품 개발 이사 "지멘스는 중소형 제조업체들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에 맞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 협업을 지원" 최교식 기자 2020-09-25 14:00:55

 

​댄 스테이플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솔리드 엣지 제품 개발 이사

(사진. 지멘스)

 

지멘스디지털인더스트리소프트웨어 는 얼마 전, 새로운 서브디비전모델링 (subdivision modeling)과 성능이 개선된 리버스엔지니어링 (reverse engineering)과 같이 향상된 설계 기능이 포함된 SolidEdge2021 버전을 출시했다.

댄 스테이플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솔리드엣지 제품 개발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멘스는 구매비용이 적당하고 사용이 용이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을 누리도록 도움으로써, 오늘날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AI, 제너레이티브디자인 (generative design), 클라우드 기반 협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Q.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제품 개발 과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와 관련된 SolidEdge 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A.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은 독일에서 처음 유래된 개념으로, 4차 산업 혁명의 선도자로서 데이터 주도의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를 갖춘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ies)’를 기술할 때 자주 언급되는 용어다. 인더스트리 4.0의 핵심 원리 중 하나가 생산 효율성 및 유연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이런 개념들은 주로 대형 공장과 대규모 IT 예산과 함께 대기업을 중심으로 논의된다.

 

하지만 당사의 리서치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들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들이 제대로 된 툴을 사용한다면 여러 방면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대기업보다도 더욱 빠르게 누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솔리드 엣지(Solid Edge)가 필요한 이유다. 지멘스는 구매비용이 적당하고 사용이 용이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혜택을 누리도록 도움으로써, 오늘날 중소형 제조업체들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AI,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클라우드 기반 협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Q. Solid Edge에서 제공하는 기술이 3D CAD 기술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지멘스는 몇 년 전, ‘차세대 디자인(next generation design)’이라는 새로운 문구를 만들었는데, 이는 지멘스가 3D CAD에 가져온 상당히 획기적인 혁신을 가장 간단하게 대변해준다. 컨버전트 모델링(convergent modeling), 동기식 기술(synchronous technology)과 같은 지멘스의 핵심 기술들은 솔리드 엣지가 업계에서 독보적으로 빠르고 신뢰성 높은 설계 프로세스를 구현하도록 만든다. 제너레이티브 모델링(generative modeling),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 AM), 리버스 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 기술이 여기에 포함된다.

 

지멘스의 기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솔리드 엣지 2021’은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개념화할 수 있는 서브디비전 모델링(subdivision modeling) 기능을 추가해 서페이싱(surfacing) 기능을 대폭 개선시켰다. 서브디비전 모델링은 일반 서페이싱 모델링과 달리, 솔리드 엣지 환경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스타일 디자인(stylized design)을 통해 복잡한 서피스(surface) 모형을 빠르고 정확하게 모델링한다.

Q. 고객들이 솔리드 엣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A. 지멘스는 판금 설계, 드래프팅(drafting), 대형 조립(assemblies) 기술에서 널리 인정받는 선도기업이다. 위에서 바로 언급한 지멘스의 차세대 디자인 툴셋을 포함해 지멘스의 인기는 그 이상을 넘어선다. 이는 경쟁업체들이 넘어설 수 없는 지멘스만의 차별화된 요인이다. 고객들도 우리가 제조업계의 강자, 지멘스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 우린 지멘스의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릴리스할 때마다 솔리드 엣지 브랜드에 더 많은 기술을 배가할 수 있다. 고객들은 신뢰성과 혁신을 기대하며 우리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Q.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측면에서 어떤 개선이 이루어졌는가?

A. 솔리드 엣지가 포괄적 디지털 트윈 측면에서 향상된 기능이 몇 개 있는데, 여기서 일부만 언급해보겠다. 우리는 릴리스를 할 때마다 계속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능을 개선 시켜왔고 이번 솔리드 엣지 2021도 예외가 아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물리적 부분에 대한 디지털 트윈 구현을 더 높은 충실도와 초고속으로 향상 시키는 것에 달려있다. 수많은 작업에 대해 편차분석과 괄목할 만한 성능 개선점이 추가됐다. 이로써 분 단위로 소요되던 작업이 이제 초 단위로 끝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모델 기반 정의(Model Based Definition, MBD)의 개선된 기능도 디지털 트윈을 지원한다. 모델 기반 정의(MBD)는 앞서 언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업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 사용자들은 3D 모델에 주석을 달고 종이가 필요 없는 설계 사무소로 이동하면서 제조 생산성은 향상 시키고 오류를 줄인다. 이는 부품과 조립품의 완전한 디지털 특성화가 주는 큰 혜택일 것이다.

Q. 모델 기반 정의(MBD)가 2D 드래프트를 모두 대체할 수 있는가?

A. 모델 기반 정의로 2D 드래프트를 완전히 교체하는 기업들도 있겠지만, 특히 중소형 제조업체라면 주로 단계적 접근이 최선일 것이다. 반드시 전체의 교체 여부를 가릴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모델에 공차(tolerance)를 추가하면서 계속 드로잉(drawing)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은 효율성 향상과 오류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크다. 솔리드 엣지는 드로잉 제거를 포함해 다양한 옵션을 완전히 지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Q. 지멘스는 몇 년 전에 CD-adapco를 인수했다. CD-adapco의 메쉬 제어 능력은 이 버전에 어떻게 반영되었는가?

A. 씨디어댑코(CD-Adapco)는 특히 이목을 끄는 리메셔(re-mesher) 기능과 함께 놀라운 메싱(meshing) 기술을 우리에게 가져왔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레이저 스캔 데이터에는 수백만 개의 점(point)과 수백만 개의 삼각형(triangle)이 있다. 이는 인터랙티브한 작업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제 솔리드 엣지는 씨디어댑코의 리메셔 기술을 통합해 초고밀도 메쉬(mesh)를 인풋으로 아주 규칙적이지만 상당히 성긴(sparse) 메쉬를 만든다. 이는 작업의 효율성을 현격히 향상 시킨다.

Q. 3D프린터를 이용한 제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솔리드 엣지 2020에 3D 출력을 위한 실제 나사산 생성 기능이 추가되면서 제조 직후 조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 버전에서는 적층 제조에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는가?

A. 솔리드 엣지는 지금까지 수년간 3D 프린팅 기능을 계속 추가해왔다. 솔리드 엣지 2021 릴리스에는 3D 프린트 검증 툴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몇 개의 툴이 결합되었다. 3D 프린트 재료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

Q. Teamcenter와 연동에 있어 개선된 사항은?

A. 솔리드 엣지와 팀센터(Teamcenter)가 통합된 기술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지멘스는 매년 이를 개선 시키고 있다. 아마 새로 추가된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개념 모드(Concept Mode)일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념 개발의 실험 단계에서 실제로 불필요한 데이터와 요구되는 부품 번호의 복잡성을 배제한 채, 새로운 설계 변수들로 다양한 가정을 동반한 분석과 실험을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와이어 하네스 시각화(wire harness visualization) 기능도 향상되었고 솔리드 엣지 기술 출판 오퍼링에 팀센터 지원 기능이 추가되었다.

Q. 멘토의 인수로 Solid Edge에 Capital과 Xpedition 솔루션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전기/전자 및 기계 영역 간의 협업 측면에서 실제 결과는 무엇인가?

A. 수많은 멘토(Mentor) 기술에 기반한 솔리드 엣지 기계 설계(Electrical Design)를 선보인 뒤로, 고객들은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지멘스의 통합된 접근법이 기계 영역과 전기 영역 사이에 가로막고 있던 기존의 장벽을 허물었던 것이다. 훌륭한 사용사례를 보여준 고객사로 워시텍(Washtech)을 꼽을 수 있다. 워시텍은 자동차, 항공우주, 기타 산업용 첨단 세탁 기계를 설계, 제조, 조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여타의 여러 소규모 산업기계 업체와 마찬가지로 3D CAD를 도입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시작했다.

 

워시텍은 기계 설계에 솔리드 엣지를 사용했지만 솔리드 엣지 와이어링 및 하네스 설계(Solid Edge Wiring and Harness Design)도 추가로 사용해 오류 및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생산업무를 간소화했다. 기계 와이어링 설계 소요 시간은 60% 단축되었다. 그리고 와이어링 설계 자체가 더 효율적인 라우팅(routing)으로 더 깨끗해져 생산 단계에서 와이어링 조립 시간이 20% 감소되었다.

Q: 데이터 관리는 Solid Edge의 장점 중 하나이다. 2021년 버전의 기능 개선 사항은?

A. 솔리드 엣지 고객들은 솔리드 엣지의 강력한 ‘빌트인(built in)’ 데이터 관리 기능에 의존하게 되었다. 여기에 올해는 흥미로운 신규 보완 앱인, ‘팀센터 쉐어(Teamcenter Share)’를 소개했다. 팀센터 쉐어는 설계 프로젝트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중심 협업 앱이다. 많은 제조업체들이 일반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하드 드라이브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러나 팀센터 쉐어 앱은 이 둘 간의 공백을 해결해준다. 기업들은 팀센터 쉐어를 사용해 모든 공통 CAD(computer-aided design)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프로젝트 파일을 클라우드에 동기화할 수 있어, 팀들이 전사적으로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3차원 모델 마크업(makrup)과 증강현실(AR) 기반 시뮬레이션 등의 팀센터 쉐어 기능 세트는 설계 공학 팀들은 물론 비기술 분야의 고객과 기타 이해당사자들 간에 협업을 촉진한다. 팀센터 쉐어에는 기술자뿐 아니라 비기술 분야의 사용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작동할 수 있는 깨끗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통합되어 있다. 또한, 초보 사용자가 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대화형 조수(interactive assistant) 기능도 탑재되었다.

Q. 2019년과 2020년 상반기, 솔리드 엣지의 사업성과는 어땠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A. 우리는 특히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하면, 견고한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 일부의 경우, ‘새로운 작업 방식’이 솔리드 엣지에 대한 관심과 판매를 이끌고 있다. 기업들은 디지털 기술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돈에 대한 가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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