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특수전선 개발의 날개 단다! 보성실리텍(주), 신사옥 확장 이전 문정희 기자 2020-08-25 09:19:58

내열전선 및 히팅케이블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보성실리텍(주)이 2020년 7월 인천 서운일반산업단지 내에 신사옥 이전을 완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케이블인 ‘할로겐 프리 선박용 케이블’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보성실리텍(주)의 최근 소식을 들여다본다.

 

보성실리텍(주) 심재성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서운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한 보성실리텍(주)

보성실리텍(주)(이하 보성실리텍)의 신사옥은 약 1,000평 규모의 대지와 연면적 1,560평 규모의 공장 및 사무실을 갖추었으며, 총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넓은 공간은 물론, 최신식 시설과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보성실리텍 심재성 대표이사는 “2019년 8월에 신사옥을 착공해 건물을 짓는 데만 근 1년이 걸렸다”면서 “건물 공사가 오래 걸린 이유는 하나의 자재를 사더라도 발품을 팔아가며 품질 좋은 자재를 사기 위해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사무실 바닥 자재까지 허투루 지어진 게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나와 직원들의 손길이 닿은 사옥이다.”라고 신사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보성실리텍(주) 회사 전경(사진. 여기에)


이렇게 자재부터 꼼꼼하게 선정할 정도로 지어진 건물이다 보니 보성실리텍 신사옥의 외관은 보다 튼튼하고 안전하다. 특히 전선을 다루는 기업이니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쓴 모습이다. 이에 대해 심 대표이사는 “건물 자체가 철근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외벽은 대리석으로 감쌌다”라며 “화재보험 요율이 가장 낮게 책정됐을 정도로 화재에 대한 위험이 적다”라고 전했다.


또한 신사옥은 유기적인 공장 레이아웃과 최적화된 동선으로 생산효율이 높고, 최신식 설비로 스마트 공장을 연상케 한다. 이 밖에 사내식당과 기숙사, 샤워실은 물론, 운동 및 휴게 공간이 사옥 곳곳에 배치돼 있는 등 직원 복지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SiHF 실리콘 내열케이블(사진. 보성실리텍(주))

 

고객을 위한 보성실리텍(주)의 마음

심재성 대표이사가 사옥 이전을 결심한 이유는 단 한 가지.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리는 특수전선을 취급하기 때문에 생산라인 자체가 길어야 한다. 최근에 새롭게 개발하는 제품도 공장 길이가 50m 정도는 돼야 생산이 가능하다. 그래서 기존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하게 된 것”이라는 그는 “당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은 물론,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사옥 이전도 오로지 제품 개발·생산을 목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Wires(사진. 보성실리텍(주))


고객을 생각하는 보성실리텍의 마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사옥 위치도 교통이 편리한 곳으로 선택한 것. 서운일반산업단지는 동서남북으로 39번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어 최상의 교통 요충지로 통한다. 따라서 고객 접근성이 빠르고 납기면에서도 유리하다.
심 대표이사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히팅케이블(사진. 보성실리텍(주))

 

친환경 선박용 케이블 눈길

실리콘-테프론 전선, 고온용 튜브, 공장자동화 케이블, 선박용‧발전소용 케이블, 난방용 히팅케이블, 보온히터하네스 등 특수전선을 생산하는 보성실리텍은 최근 선박용 케이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심재성 대표이사는 “선박용 케이블은 2008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때 당시 한국 KR, 미국 ABS, 프랑스 BV, 중국 CCS, 노르웨이-독일 DNV-GL, 영국 LR, 일본 NK, 이탈리아 RINA 등 8개국의 선급인증을 취득했는데, 이렇게 여러 나라에 선급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당사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하며 “이후 유럽에서 친환경 규제가 있어 2013년에 친환경 선박용 케이블을 개발했고, 2018년도에 해당 케이블 또한 선급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작년 10월부터 할로겐 프리 선박용 케이블을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새로운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선박 엔진용 컨트롤 케이블(사진. 보성실리텍(주))


보성실리텍이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겐 프리 선박용 케이블은 선박 내 엔진, 오일, 가스 분야의 제어 및 기기선에 적용된다. 무(無)할로겐, 무(無)독성 케이블로서 내연 및 내화 특성이 탁월해 화재 시 연기나 불길이 번지거나 유독가스 발생이 없고 오일 및 연료에 대한 저항성, 내약품성이 매우 우수하다. 또한 IEC 기준에 따른 난연성, 전기적 특성, 기계적 강도 등 시험등급을 통과했기 때문에 신뢰성이 매우 높다.

 

밥솥히터(사진. 보성실리텍(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

1988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내실을 다지고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보성실리텍.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산업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타깃 아이템으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심재성 대표이사는 “30년이 넘게 기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도전 정신을 갖고 꾸준하게 혁신 활동을 이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동파방지용 히터(사진. 보성실리텍(주))

내열튜브(사진. 보성실리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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