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체험교육원(사진. 여기에)

지난 6월 12일(금)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서 한국산업용리프트협회 기술연구소 개소식이 개최됐다. 본 행사는 작년 9월경 한국일반작업용리프트협회 상견례 및 간담회에서 공지한 리프트 관련 정부 관계자들과 추진한 정책의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수직승강시설로 인한 재해다발과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각종 부차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정부에서는 승강설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2016년 11월에 고용노동부, 국토관리부, 행정안전부가 모여 회의를 진행했고 그해 12월 ‘범정부 수직운송 승강설비 안전관리 대책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는 고용노동부에서 담당하는 일반작업용리프트를 행정안전부에서 통합해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일원화한다는 내용이었다. 향후에는 한국일반작업용리프트협회의 주도하에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회의원과 승강기안전과장 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일반작업용리프트를 고용노동부에서 법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작업용리프트 명칭이 산업용리프트로 변경돼 이에 따른 인증에 대한 기준이 많은 부분 변경됐다.

한국산업용리프트협회 윤현석 회장(사진. 여기에)

윤현석 회장은 “리프트가 추진되고 있는 개편 방안과 현지에서 종사하고 있는 종사자 분들이 만족하는 안건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도 협회 측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리프트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소한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산업안전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높이고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창출한 체험실습식 교육방안으로 이는 고용노동부에서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설립된 교육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서는 근로자에 한해 정기교육을 기존 이론 교육을 분기마다 6시간이었으나 체험교육으로 진행할 경우 3시간으로 축소됐으며 관리감독자의 경우, 연간 16시간에서 8시간으로 축소해 단순한 이론 중심의 안전교육이 아닌 경험을 토대로 학습된 안전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산업용리프트협회 이종훈 간사(사진. 여기에)

한국산업용리프트협회 이종훈 간사는 “일반 근로자를 대상으로 순수한 체험교육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위험기계기구를 이용한 실질적인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라며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신규 근로자와 외국인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위험한 작업 기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이를 시행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근로자 및 관리감독자의 안전교육을 체험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종사자들이 실제 상황에 닥쳤을 경우에 대처할 수 있는 유기적이면서 실용적인 방안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특별안전보건 교육과정과 유해위험작업 기능습득 교육과정이 이에 해당한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위험기계에 대한 교육과정에는 산업용 리프트, 산업용 크레인 및 타워크레인 자체검사 및 A/S요원을 양성하는 과정이 포함돼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교육에 중심을 뒀다고 할 수 있다.

안전 체험 교육장(사진. 여기에)

또한 재해다발 집중관리 교육과정에는 ▲추락방지시스템 교육과정 ▲시스템비계 직무향상 교육과정 ▲줄걸이 안전작업 교육과정이 포함돼 있으며 기능훈련 교육과정에는 ▲타워크레인 설치 및 해체 교육과정 ▲자게차 운전기능 교육과정 ▲소형 건설기계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안전 체험 교육장(사진. 여기에)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A동은 산업용 리프트 라인으로 리프컨, 수동리프트, 반자동리프트 등의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200평의 면적으로 건설됐으며 B동의 경우, 산업용 크레인과 타워크레인 구성품이 설치돼 관련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윤 회장은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서의 안전 교육은 급작스레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관련 종사자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 많은 종사자들이 교육 과정을 이행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