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강소기업 100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8일(목) 마포구에 위치한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주관 하에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중기부가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는 작년 8월, 일본의 무역 규제로 국내 기업이 수출의 차질을 빚고 있던 시기에 중기부가 적극적으로 가동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당시,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독립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라며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이를 생산할 기업이 없으면 그 기술은 사장되고 만다"라며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중기부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곳과 스타트업 100곳을 선정해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소부장 100+100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작년의 경우, 1,064개사가 몰려 55개사(경쟁률 19:1)를 1차로 선정한 데에 이어 올해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아 45개사를 선정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기술보증기금의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은 2017년 786조 원 가량을 생산, 2001년 240조 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8년 기준 3,409억 불을 수출, 2001년 636억 불 수출 대비 5대 이상 증가했다”라며 “외형적으로 성장한 것은 고무적이나 기술자립도가 낮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로 설정돼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인 기술자립도를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이번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서 최대 182억 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강소기업 별로 기술혁신 지원단을 통해 1:1로 밀착지원을 한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기업별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은 물론, 기술이전, 수요 기업과의 연계, 기술 사업화 연계를 목적으로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기술개발 단계 ▲사업화 단계 ▲공정혁신 단계를 운영한다. 기술개발 단계는 R&D 사업에 최대 24억 원을 지원하고 연구인력과 시제품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사업화 단계에서는 자금지원 및 투자지원 수출 관련 지원을 하며 공정혁신 단계는 스마트 공장 고도화 및 로봇 생산 공정 도입을 위한 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정부는 기업들의 R&D 기술을 국산화하고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소기업 100 선정은 온라인 신청을 거쳐 서면평가 심사평가 후 최종 대국민 공개 심사로 진행한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 받은 기업들을 서면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는 약 600개사를 선정하고 심층평가해 대국민 공개 심사에서 200개사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대국민 공개 심사에서 심사를 하는 국민평가단은 일반 국민이 아닌 전문가 식견을 갖추고 있는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평가를 하는 등 선정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평가 절차에는 개발 기술의 중요성 기술 개발 전략의 타당성 기술사업화 가능성 경제적 성과 등 총 4단계로 평가해 선정한다. 개발 기술의 중요성의 경우 ▲핵심전략기술 분야 연관성 ▲미래신산업과 기술의 연관성 ▲국내기술의 시급성을 평가하며 기술 개발 전략의 타당성은 ▲글로벌 대비 기술수준 및 기술성숙도 ▲원천기술 확보가능성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전략 ▲기술개발 계획의 적정성을 고려한다. 아울러 기술사업화 가능성의 경우 ▲시장진입 가능성 ▲수요처 확보의 안전성을, 경제적 성과로는 ▲생산품목의 수입대체 전망 수출 전망 ▲생산품목의 매출·고용 신장률 전망 등을 평가해 우선 선정한다.

기술보증기금 관계자는 “선정 과정에서 심층적이면서 다각도로 평가해 최대한의 자원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