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Vision] (주)한신체인, 클린룸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로보체인 명품 케이블 보호기구 '로보체인' 정대상 기자입력 2020-06-26 09:11:10

국내 클린룸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주)한신체인이 클린룸 현장의 다양한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종래의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2차 전지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본지에서는 케이블 보호 솔루션 분야의 명품을 추구하는 (주)한신체인을 취재했다.  


(주)한신체인 김현우 이사

 

케이블 보호 솔루션 ‘로보체인’ 전문 기업 (주)한신체인(이하 한신체인)이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2차 전지 등 신규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34년 간 케이블 보호 체인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해온 기업으로, 자사의 케이블 보호 체인 브랜드 로보체인으로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한신체인 김현우 이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시작된 클린 사양의 케이블 보호 체인에 대한 수요가 최근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2차 전지 등 정밀 제조 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라며 “로보체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부터 2차 전지까지 유수 대기업 장비의 표준사양으로 지정되는 등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보체인의 제1목적 ‘케이블 보호’
제조 현장의 고도화가 진행되는 만큼 클린룸을 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졌다. 이제는 단순히 좋은 소재를 써서 분진을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의 제품으로는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 김현우 이사는 “최근의 고객들은 분진 방지와 더불어 소음·진동 해결, 케이블 피복의 갈림 방지 등 운용 상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한다. 특히 2차 전지 장비는 이전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된 클린룸 기술이 더욱 확대·발전되어 적용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케이블 보호 솔루션 또한 종합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철저한 테스트는 (주)한신체인이 강조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한신체인은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계의 니즈를 캐치하고, 기술을 개발하며, 공정을 고도화시킨다. 이 같은 일련의 개발 과정은 ‘케이블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제품 본연의 목적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이는 로보체인의 모든 라인업이 지닌 제1목적이다. 이 같은 이유로 로보체인은 바(Bar)나 디바이더(Divider) 같은 작은 부품 하나까지 차별화를 실현했다. 작은 변화로 큰 차이를 만든 것이다. 


김현우 이사는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해 로보체인에서 분진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은 클린룸 로보체인의 기본에 불과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본연의 목적인 케이블을 올바로 보호하는 것”이라며 “실제 고객사에서 타사 제품 테스트 시 고속·반복 동작하는 상황에서 체인의 바나 디바이더에 쓸려 케이블의 외부 피복이 갈리는 문제점이 발견된 사례가 많이 있다. 반면 로보체인은 케이블과 접하는 부분의 마찰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하고, 표면 개선을 위한 2차 가공까지 시행함으로써 케이블 마모를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HST-PAD

 

HST-PAD & HST-RAIL
한신체인은 케이블 마모를 최소화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케이블과 로보체인의 마찰 자체를 방지한 HST-PAD를 시장에 선보였다. 클린룸을 운용하는 유수 대기업들이 표준사양으로 채택한 동사의 HST-PAD는 CLASS1 인증을 획득한 레이서플러스(RACER PLUS) 모델에 마찰계수가 타 소재 대비 67% 이상 낮은 특수한 시트(Sheet)를 삽입함으로써 분진 발생과 케이블 보호를 모두 실현했다. 이 특수 시트의 경우 우수한 표면 미끄럼성으로 인해 직선으로 절단하는 것조차 어려워 별도의 전용 슬리팅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로보체인과 시트 접합 또한 전용 장비를 통해 이뤄진다. 이는 제조 시간이 올라가고 전용 장비를 개발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한신체인이 선택한 방법이다. 동사는 제품의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로보체인과 시트를 일체형으로 제작, 완제품 형태로 공급한다. 


HST-PAD 또한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가령 한신체인은 케이블타이 등을 이용해 체인과 시트를 고정할 경우 케이블타이 자체에서 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바에 직접 체결하는 타사와 차별화 된 방식을 채택했다. 이 같은 방식은 포드(Pod) 타입의 케이블 보호 기구가 지니고 있던 길이 조절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김현우 이사는 “실제 현장에서 장비를 설치할 때 케이블의 길이가 설계도에 딱 맞게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케이블 보호 기구의 길이를 조절할 수 없다면 작업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된다. 만약 시공 현장이 해외라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라며 “HST-PAD는 길이 수정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긴급 조치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HST-PAD와 HST-RAIL의 조합


이 밖에도 HST-PAD는 포드 타입의 케이블 보호 기구가 지닌 처짐 현상 또한 예방할 수 있다. 텐션 유지가 가능한 레이서플러스 모듈을 활용하기 때문에 케이블이 일정 길이 이상 길어져도 처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클린룸 전용 저마모 테이프인 HST-RAIL과 조합할 경우 이상적인 클린룸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전용화·내재화로 공정 최적화
제품에 각인되는 브랜드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한신체인에 있어 브랜드 각인은 용의 그림에 마지막 눈동자를 찍는 것과 같다. 로보체인 커버에는 뚜렷하게 음각된 기업 심벌과 모델명, 형번은 별도의 래핑 공정을 거치면서 더욱 고급스럽게 표현된다. 이는 제품의 만듦새에 대한 한신체인의 자신감과 이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제조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현우 이사는 “로보체인의 완성도는 실제로 제품을 보고, 만져보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케이블이 닿는 부분에 대한 라운드 처리나 추가적인 표면 가공, 브랜드 각인에 이르기까지 제조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더 소요되더라도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한신체인의 가치이다.”라고 강조했다.

 

심볼이 선명하게 각인된 로보체인


특히 동사는 Engineering Plastic 소재부터 금속 소재까지, 각 로보체인 제품군의 특성에 최적화된 물성의 소재를 찾아내고, 해당 소재의 가공에 가장 적합한 장비를 도입해 제품을 생산한다. 각기 다른 물성의 제품을 금형만 바꿔 생산할 경우 품질의 신뢰성을 높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동사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사출성형기를 전용화해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한 품질까지 개선했다. 스틸 타입 로보체인의 경우 원자재 프레스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용화, 내재화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로보체인은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거친 뒤에야 비로소 완제품으로 인정받는다. 주행은 물론 비틀림, 소음, 강성, 케이블 마모 등 전방위적인 테스트 과정은 한신체인이 자랑하는 경쟁력 중 하나이다. “출근해서 가장 먼저 테스트 장비를 점검하는 것이 업무의 시작”이라는 김현우 이사의 말은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철저한 테스트를 기반으로 자신감 있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안한다”라며 “한신체인의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부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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