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gie인터뷰] 케이씨에스(주), 매화산단 신공장서 스크류·실린더 분야 리딩 서해안 산업 중심지에 거점 마련 “생산 능력 확대!” 정대상 기자 2020-05-28 10:14:41

스크류·실린더 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온 케이씨에스(주)가 최근 매화산단에 신공장 증축을 완료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화산단 내에 이전 공장 대비 약 3배가량 확장된 신공장을 건립했다. 본지에서는 이번 케이씨에스(주) 신공장을 찾아 향후 발전 방향을 들어봤다. 

 


케이씨에스(주) 신공장 전경

 

꾸준한 R&D로 스크류·실린더 산업 선도
1987년 대호기계로 시작된 스크류 및 실린더 전문 기업 케이씨에스(주)(KCS, 이하 케이씨에스)는 2002년 법인전환과 동시에 지금의 회사명을 갖게 됐다. 30년 이상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해온 동사는 현재 Korea Cylinder Screw라는 의미의 사명에 어울리는 국내 대표 실린더·스크류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케이씨에스 김선흥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끊임없이 개발되는 수지의 특성을 고려한 앞선 설계와 우수한 기술로 정밀하게 제작되는 스크류와 실린더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R&D를 지속하고 있다”라며 성장의 비결에 대해 귀띔했다. 

 

매화산단 신공장 준공
최근 케이씨에스는 경기도 시흥매화산업단지(이하 매화산단)에 신공장(상세 주소 : 경기도 시흥시 매화산단로 51)을 준공하고 확장 이전을 완료했다.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케이씨에스는 지난해 4월, 증가하는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공장 이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케이씨에스(주) 신공장 내부(사진. 여기에)


김선흥 대표이사는 “2019년 4월부터 이전을 준비한 이래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이번 매화산단 신공장으로의 이전을 완료했다”라며 “이번 공장 이전은 지속적인 성장 및 장기적 비전을 위해 추진됐다. 당사는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확장된 생산 케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입지적 요건이 우수한 이번 신공장으로 이전을 결정했다.”라며 신공장 준공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이번에 케이씨에스가 신공장을 세운 매화산단은 시흥시 도시발전방안의 일환으로 조성된 산업단지로서, 풍부한 배후지역 교통 인프라와 더불어 서울, 인천을 비롯해 안양, 안산, 군포, 수원 등 주요 도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서해안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시가 전략적으로 조성을 추진한 본 산업단지는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벨트를 구성하면서 수도권 남동부 산업벨트의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흥시는 지역 특화산업의 집약화 및 유사업종 클러스트화를 통해 본 산단을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매화산단 내 마련된 케이씨에스의 신공장은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돼 있다. 공장동과 사무실, 임원실 및 기숙사를 비롯해 다양한 휴게 및 편의시설이 구비된 케이씨에스 신공장은 생산 능력의 확대와 더불어 직원 복지를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설계됐다. 

 

케이씨에스(주) 신공장 내부(사진. 여기에)


스크류의 디자인에 주목하라
케이씨에스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사출·압출기의 성능과 수명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 및 디자인에 매진했기 때문이다. 
김선흥 대표이사는 “스크류·실린더의 구조와 모습이 유사하다고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스크류·실린더에 녹아든 보이지 않는 기술과 노하우가 사출기·압출기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라며 “스크류 설계는 매우 어렵고 능력치 외의 요소는 이론적으로 해석이 불가능한 점이 많아 경험상의 데이터와 실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설계해야 하는데, 당사는 지난 수십 년간의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 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례로, 디자인을 통해 품질향상을 가져온 당사의 스크류는 국내 대기업들의 생산현장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기존 생산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하이사이클(High Cycle)을 완성시켜 주목받기도 했다”라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신뢰 추구
아무리 기발한 제품이라도 현장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 신뢰를 잃게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김선흥 대표이사는 설계과 개발만큼이나 제조와 품질 관리의 완성도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제품의 품질은 케이씨에스 고객들이 동사를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케이씨에스(주) 신공장 내부(사진. 여기에)


케이씨에스는 지난 2003년 ISO를 획득한 뒤 지금까지 그 기준에 맞춰 생산관리를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TQC(Total Quality Control) 담당자가 되어 각 파트별 검사를 진행하며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선흥 대표이사는 “스크류 제작과정은 적어도 13~14개 공정을 이룬다. 각 과정마다 조도, 경도, 열처리 등의 부분들을 체크하며 품질향상을 꾀한다”고 전했다. 덕분에 동사에는 웬만한 중소기업은 생각도 하지 않는 측정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실험실을 방불케 한다. 이러한 투자가 케이씨에스를 스크류 대표기업으로 만든 비결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품의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에 성공했음은 물론이다.

 

신공장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
이번 매화산단 신공장 준공은 케이씨에스에 있어 새로운 분기점이다. 김선흥 대표이사는 “시흥시 산업의 요충지에 신공장을 완공하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케이씨에스의 스크류·실린더가 ‘Made in Korea’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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