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19 하이라이트 - 서보스타 AI 3D비전, 리니어 피커, AGV 바퀴 등 신제품 수두룩… 볼거리 ‘풍성’ 최교식 기자 2019-05-08 09:00:00

대표적인 국내 SI 업체인 서보스타는 이번 전시기간 중 솔로몬(Solomon) 사의 3D AI 비전을 비롯해서, 리니어 피커(Linear Picker)라는 반도체장비 부품과 메탈로타(Metalrota) 사의 AGV 바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 이번 서보스타의 전시 콘셉트로, 서보스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쪽을 아우를 수 있는 자사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서보스타 부스 전경


1. AccuPick Bin Picking 데모
솔로몬 비전과 미쓰비시 로봇을 연결해서 Bin Picking을 구현하는 데모. AccuPick은 3D 스캐너, 3D 포인트 클라우드, AI 기반 인식, 로봇 모션 계획을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강력한 Bin Pick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광범위한 산업 및 응용 프로그램에서 3D Pick & Place 작업을 처리하는데 적합하다.


빠른 처리속도가 특징으로, CAD 파일이 불필요하다. 복잡한 사물이나 패턴인식, 모션 컨트롤 모듈로 빈 충돌을 방지한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메인 로봇과 호환이 된다.


2. 리니어 피커 모듈
제품과 제품 사이가 밀착되는 리니어 피커 가변모듈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 하나일 때, 다수의 제품이 붙었을 때 얼마만큼 붙나, 붙었을 때 개별동작이 얼마만큼 되는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데모에서는 두께가 9.5미리로 밀착되어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0.5미리까지 붙어도 개별 구동이 된다. 두 개가 붙어도 안에 마그네틱이 들어가서 서로 간섭을 안 한다는 것이 중요한 특징.


이와 함께 찍고 벌려서 내려놓는 모션을 4가지로 구현해서 보여줬다.


픽앤플레이스가 주 어플리케이션으로, 포스 컨트롤이 되고, 20그램부터 400그램까지 제품을 눌러줄 수도 있고, 잡을 수도 있다. 세타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품을 집어서 놓을 때 비전을 거쳐 가면서, 1도 정도 틀어졌으니 1도를 수정해서 그다음 트레이에 올려놔 라는 것을 통신을 통해 자기위치를 보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기존에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구현을 못하는 기능이다. 포스 컨트롤과 세타 컨트롤이 되고, 두께가 9mm라는 것이 이 제품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드라이브는 엘모(Elmo)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현장 인터뷰

스마트 팩토리를 온전하게 구현하는 서보스타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

 

서보스타 이기진 대표

 

Q. 서보스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조업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나?
A. 우리 서보스타의 기업비전은 ‘올바른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가운데서도 물류혁신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기본이 되는 것은 물류다. AGV 부품 가운데 하나가 AGV 바퀴인데, 이번 전시에서 메탈로타(Metalrota) 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보쉬렉스로스(Bosch Rexroth) 사의 리니어 모터를 이용한 이송시스템인 LMS 및 로봇하고 연동해서 사용하는 솔로몬(Solomon) 사의 3D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Q. 서보스타뿐만 아니라, 메이저 기업들의 공통된 화두가 AGV나 스태커 크레인 등의 제어와 관련된 물류 시장이다. 메탈로타는 어떤 회사인가? 또 서보스타에서는 어떻게 AGV 바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A. 메탈로타는 55년 된 이탈리아 회사다. AGV 바퀴가 의외로 중요한데, 지금은 몇 군데 회사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우리 서보스타는 하드웨어를 깔 때 바퀴를 가지고 있으면서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요소기술에 대한 중심을 유지할 수 있다.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얹는 작업이 우리 회사의 전략이기 때문이다.


메탈로타의 제품은 좀 더 산업용에 걸 맞는, 특화되어 있는 중대형용 AGV 바퀴다. 사용 모터, 피드백 옵션, 바퀴 재질 등을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게 제작해서 공급할 수 있고, 기어와 모터, 구동 휠 일체를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드라이브 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시장은 기본적으로 이차전지나 자동차 시장이 크다. 올해부터 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지금까지는 스마트 팩토리라는 것이 피부로 다가오지 않았는데, 최저임금제 도입 이후에는 인건비를 효율화시키기 위해서도 AGV는 어차피 필요하다. 따라서 기업들이 이런 부분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같다.


Q. 이번 전시에서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어떤 것인가?
A. 이번 전시에서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리니어 피커라는 반도체장비 부품이다. 이 제품이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슷한 제품은 그동안 미국의 스맥이라는데서 만들었는데, 최근 에이트론이라는 국내 업체가 개발을 해서 런칭을 했다.


에이트론이 개발한 리니어 피커는 두께가 9mm와 15mm 2개가 라인업 되어있고, 스토로크는 12mm다. 반도체 장비가 디바이스를 집어야 되는데, 디바이스 압을 잘못 집으면 불량이 난다. 따라서 포스제어, 정확한 위치가 제어 돼야 한다. 이 리니어 피커는 그걸 가능하게 한다. 봉에 공압으로 구멍이 뚫어져 있는데, 공압이 투입되게 되면 7G까지의 어마어마한 정격가속도가 나온다. 우리 서보스타는 여기에 스케일을 공급하고 있다. 독일 시코사의 자기식 엔코더도 공급을 하는데, 이게 정말 명품이다. 또 불소 그리스를 사용한다는 것도 중요한 강점 가운데 하나다. 이 리니어 피커 안에 들어가 있는 부품들은 각 분야의 최고봉들이다.


그동안 반도체장비 제조회사들이나 반도체장비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도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모두 실패했는데, 이번에 에이트론이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정식으로 시장에 선을 보이고 있다. 전용 드라이브로 엘모(Elmo)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엘모 부스에서 엘모 드라이브로 이 리니어 피커를 직접 구동하는 데모를 소개하고 있다.

 

리니어 피커 모듈


Q. 리니어 피커가 사용하고 있는 불소 그리스를 왜 그렇게 강조를 하나?
A. 이건 정말 커다란 이슈다. 그동안 고정적으로 볼스크류에다 그리스를 발랐다. 반도체공정은 많은 장비들이 움직이면서 열을 발생시킨다. 그런데 열을 줄이기 위해 그리스를 바르는데, 이 그리스가 비산을 한다. 그런데 불소 그리스를 칠하면 냄새가 안 올라오고, 비산을 안 하기 때문에,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케이블에 액을 뿌려서 파티클을 제거한다. 즉 코팅을 시키는 것이다. 움직이면 파티클이 생기고, 파티클이 제품에 떨어지면 불량이 난다. 그래서 불소로 코팅을 시킨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돈이 문제가 아니다. 효율이 중요하다. 이 불소 그리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Q. 리니어 피커의 시장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A. 지금 부스에서 리니어 피커 모듈 데모를 보여주고 있다. 리니어 피커 8개가 한꺼번에 움직인다. 단품뿐만 아니라, 가변모듈 시스템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모듈은 8개, 16개, 32개 등 고객이 요구하는 대로 제작이 가능하다.


로봇이나 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스마트폰 조립공정, 칩마운트 공정 등 시장은 굉장히 넓다. 와서 보는 사람들이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 스맥 제품이 가장 좋은데, 이 제품을 확인한 후 이걸로 해야 되겠다는 반응을 많이 보인다. 사실은 그동안 이 부분이 혁신이 되지 않아서 장비가 멈췄는데, 이 리니어 피커가 반도체장비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전시회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 이게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본다.


Q. 방금 얘기한 성능은 로터리 모터가 아니라 리니어 모터기 때문에 가능한 건가?
A. Z축은 리니어고 Θ 축은 로터리다. 디바이스가 바뀌거나 마모가 되거나 하면 제품을 집는 지그를 사람이 수동으로 교체를 해야 되는데, 이 제품은 갖다놓으면 자동으로 교체를 할 수 있다. 몇 회 쓰면 팁을 바꾸라고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그 시간이 돼서 돌리면 빠진다. 세터가 되니까 스스로 알아서 뽑는다. 따라서 사람을 줄일 수가 있다. 거기다 핸드폰 카메라 모듈도 조립이 된다. 비전으로 읽은 다음에 가변모듈로 정렬을 한다. 이 공정은 피해갈 수 없는 공정이다. 이 공정에서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제품이 바로 이 리니어 피커다.


Q. 이걸 쓰게 되면 고객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나?
A. 불량을 줄일 수 있으니까, 생산성도 높아지고 최소한 2~3배 생산수율도 올라간다. 생산성과 생산수율 두 가지가 모두 개선이 된다. 우리 서보스타는 이 제품의 개발에 참여를 하고 있었다. 이 제품만을 위해서 독일에 자기식 엔코더 개발 의뢰를 해서, 금형도 우리가 직접 한다. 이 제품은 다른 업체에서 쉽게 복제할 수가 없다.


Q. 이것도 서보스타의 올해 주력사업이 되나?
A.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 리니어 피커하고 불소 그리스를 같이 판매할 계획이다. 어제 S전기 가공 팀 수석이 우리 부스에 왔다갔는데, 하는 말이 자기들은 파티클에 대한 장비를 다 가지고 있는데, 파티클과 전쟁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소 그리스 샘플을 줄 테니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고 돌아갔다. 이미 다른 S사에서도 이 불소 그리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그리스를 칠하고 시간이 지나면 까매지기 때문에, 그리스를 2~3개월에 한 번씩 갈아야 한다. 반도체는 워낙 반복회전수가 많고, 운행거리가 길다. 그래서 까매지면 3개월에 한 번씩 바꾸고 그리스를 또 발라야 된다. 그러면서 127도 이하에서 비산이 되는데, 비산이 되면 공구장 안에 남아있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공급하는 이 불소 그리스는 한 번 칠하고 나면 일 년은 문제가 없다. 비산도 안 되고 인체에 무해하다. 따라서 환경도 개선할 수 있지만, 미끄럼에 대해서도 훨씬 좋은 상태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이 제품은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하면 1.3~4배 정도 비싸지만, 그 회사 제품은 6개월 정도 되면 고장이 난다. 재 주입을 해야 한다. 이 제품은 1년에 천만 회 워런티를 준다. S 사에서 4800만회까지 검증을 했다.


반도체회사는 가격보다는 효율성이 중요하다. 현재 고객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장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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