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SEMICON Korea 2019 하이라이트 - 트라이텍 Industry 4.0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 선보이면서, 볼거리 제공 최교식 기자 2019-03-06 14:16:48

트라이텍 부스 전경

 

트라이텍

대표적인 PC 기반 제어 업체인 독일 Beckhoff의 국내 대리점인 트라이텍은 이번 SEMICON Korea 2019를 통해 산업자동화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을 성공적으로 끌어 모았다. 특히 Beckhoff의 이미지를 그대로 보여준 고급스러운 부스 인테리어 역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


산업용 PC부터 I/O, 서보 드라이브, EtherCAT 제품을 비롯해 Industry 4.0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1. EtherCAT P 커플러 EK1300
Beckhoff는 EtherCAT P출시로 EtherCAT 통신 네트워크를 위해 사용하는 통신 케이블에 전원을 함께 공급할 수 있게 됐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EtherCAT P 커플러인 EK1300을 국내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2. 8채널 세이프티 터미널
기존의 4채널 인풋 아웃풋 컨트롤러로 사용하던 세이프티 모듈에 이어 8채널 세이프티 터미널이 새롭게 출시되어 인증이 완료가 됐다.

 

3. 올인원 safety 솔루션 Safety 컨트롤러 EK1960
커플러, 입력, 출력, 컨트롤러가 통합되어 있다. 현재 4채널 제품을 많이 쓰이고 있는데, 8채널 제품을 쓰게 되면 가격적인 메리트를 얻을 수 있다.

 

4. 게이트웨이 형식의 터미널
EhterCAT으로 통신하고 있는 라인에 타사의 프로토콜을 쓰고 싶을 경우, 중간에 게이트웨이를 끌어다가 통신할 수 있다. Profibus, Ethernet/IP, Profinet, RS232를 비롯해서 빌딩자동화에 많이 쓰이는 DMX와 BACnet 프로토콜이 제공된다.

 

5. EtheraCAT 측정 모듈
최근 채널당 1ksps를 가진 새로운 ELM314x 이코노미 라인이 출시되면서 고성능 측정기술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Beckhoff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트라이텍 강경묵 부장은 “EtherCAT 측정모듈은 모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피력하고, “레졸루션도 24비트, 속도도 1ksps의 성능을 구현하면서, 초당 5만개의 데이터를 받아서 처리하는 측정 터미널”이라고 설명했다. BNC 및 레모(Lemo) 타입 커넥터가 모두 가능하다.

 

EtherCAT P 커플러 EK1300

 

6. 산업용 PC C6030
케이스로 출시되는 산업용 PC 제품 가운데 가장 초소형으로 출시됐다. 강 부장은 “C6030은 C6930이나 C6920을 대체하는 모델이긴 하지만, 고객이 이 타입으로 원하면 이 타입으로 주문을 낼 수 있다. 대신 사이즈가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기본 CPU는 셀루론으로 옵션으로 i7을 쓸 수 있고, 옵션으로 RAID도 가능하다.

 

7. 산업용 PC CX20x0
CX50xx, CX51xx의 경우 UPS모듈이 애드온 되어 있다. 강 부장은 “반도체 분야의 고객이 항상 얘기하는 게 PC는 다운되면 안 된다. 고장이 나더라도 OS에 이상이 생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CX20xx 계열에 사용할 배터리 팩을 가져왔다. 그 대신 옵션이 CPU 뒤 내부에 장착 또는 별개의 팩으로 장착할 수 있다. 똑같은 내부구조지만, 안의 옵션 하나 때문에 배터리를 충전시켜주고 못 시켜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팩은 모든 콤팩트타입 PC에 꽂을 수 있는 타입과 아톰(ATOM) CPU만 꽂을 수 있는 타입이 있다.

 

8. 임베디드 PC
임베디드 PC 중에서 CX7000이라는 모델이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TwinCAT 2에서 동작하는 CX8000 시리즈를 비롯해서, 그 다음 한 단계 높은 TwinCAT 3에서 동작하는 CX8100시리즈, 그다음 CX9000 타입까지는 ARM베이스로 가격도 타사에 비해 저렴하다.


그 다음 CX51모델. 가격대는 동일한데 CFast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CX20계열부터는 셀루론이 가장 퍼포먼스가 낮은 CPU이고, i7모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마스터카드나 슬레이브 카드만 장착이 가능한데, CX20 타입은 왼쪽에 SATA 형식의 옵션카드를 4개까지 꽂을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UPS 모듈이 장착되어 있다. RAID도 가능하고 로그도 남길 수 있으며, 옵션에 따라서 여러 가지를 붙일 수 있다. 멀티코어까지 지원이 된다.

 

9. TwinCAT HMI
24인치까지 출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웹 베이스 모델을 선보였다.  IoT에 맞춰 모바일로 볼 수 있도록 출시가 됐다.

 

10. 다축 서보시스템  AX8000 시리즈
AC400V 이상 모델이 출시가 되어 있고, 200V 제품은 개발 중이다. AX8000 시리즈는 극한의 속도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 멀티코어 ARM 프로세스기반의 FPGA 기술로 구현되어, TwinCAT3 런타임을 활용하여 IEC61131-3 언어는 물론, C++, Matlab/Simulink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1us의 업데이트주기, 16us의 제어주기를 통해 정밀 위치제어가 가능하다.

 

11. CNC 프레임워크
트라이텍에서는 올해부터 CNC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CNC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고객이 CNC를 사용할 경우, 기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고객이 별도의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고객에 맞춰 별도의 프레임워크가 제공이 된다.

 

13. STO 기능이 지원되는 서보 모터 터미널 및 제동저항 터미널
Beckhoff에서는 지난해까지 STO(Safe Torque Off)라는 세이프티 기능이 지원되지 않다가,  최근 STO가 지원되면서 One Cable로 제어되는 서보 터미널이 새롭게 출시됐다.

 

트라이텍 강경묵 부장

 

“PLC 하나로 로보틱스, 비전, XTS나 XPlanar 등 다양한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모션제어 기술에 초점”

 

Q. Beckhoff에서 리니어 이송 시스템인 ‘XTS(Extended Transport System)’와 별도로 ‘XPlanar’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 ‘XPlanar’는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나?
A. Beckhoff는 XTS와는 별도로 평면(Planar) 모터 시스템인 XPlanar를 출시하면서 드라이브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XPlanar’는 기계적인 부분이 없어서 메인터넌스가 편한 평면(Planar) 모터 시스템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Free-floating 평면 무버는 원하는 레이아웃으로 배치할 수 있는 평면 타일 위로 최대 4m/s의 속도로 저크와의 접촉 없이 이동한다. 평면타일에서 생성된 자기장을 이동함으로써, 무버의 정밀하고 동적인 위치지정을 가능하게 한다. 영구자석을 포함하는 평면 무버는 자기장을 형성하고 무버 위치를 탐지하는 평면 타일 위에 부상한다.


공중에 떠서 가는 형태로 무게가 안 실리면 5mm 정도 떠서 가고, 6Kg까지의 무게는 1mm 정도 떠서 이송이 된다. 액체 운반 및 취급을 위해 5도 기울이가 가능하고, 6축 회전, 즉 6자유도를 사양으로 한다. XTS와 마찬가지로 충돌을 회피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짜는 대로 방향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XTS는 이동자가 500g인데, XPlanar는 1kg 정도의 무게를 이송할 수 있다.


헵코(Hepco) 사의 기구부 기술과 코웍해서 5Kg까지 이송할 수 있는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Q. Beckhoff에서는 최근 TwinCAT Vision을 발표했다. 이 제품이 기존 비전 제품에 비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A. 비전(Vision)은 Beckhoff 철학이 가장 잘 반영되어 있는 솔루션이다. 하드웨어는 타사의 제품을 쓰되 Beckhoff가 가장 잘하는 오픈 소스 비전 드라이버만 제공해서, 고객들에게 이미지 캐칭이나 이미지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하자는 게 Beckhoff의 철학이다.

 
고객은 GigE라는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좋은 픽셀을 가지고 있는 비전 하드웨어를 갖다 쓰고, 소프트웨어 컨트롤러를 Beckhoff가 제공한다. 비전 하드웨어는 어떤 회사의 제품이든 사서 안의 컨트롤러만 우리 Beckhoff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 이미지 처리를 TwinCAT 3의 비전 컨트롤러로 처리한다. 국내에서는 GigE라는 프로토콜이 생소할 수 있는데, 해외에서는 표준 프로토콜인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이미지 작업을 하려면 별도로 작업을 해야 하는데, TwinCAT Vision을 사용하면 PLC 내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PLC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원래 비전을 쓰려면 64비트의 PC를 쓰면서 PC도 3, 4대 들어가야 되는데, 백호프는 아톰 CPU를 탑재한 PC 한 대 가지고 비전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성능 낮은 것도 가능하다.
지난 하노버 전시회 때도 6015 PC 가지고 제어를 하는 데모를 보여줬다.


비전 제품은 Beckhoff에서 올해 10월 정도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TwinCAT 3를 쓰면서 가장 콤팩트한 PC도 쓰고 거기다가 다른 회사의 비전과 로보틱스, ‘XPlanar’ 등을 모두 탑재시켜서 PLC에서 모든 기능을 구현한다는 것이 Beckhoff의 기술전개 방향이다.

 

Q. 엣지컴퓨팅과 관련해서 PC가 PLC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클라우드 시스템과 엣지컴퓨팅을 대비해서 나오는 의견인 것 같다. PLC가 PC를 대체할 수 있느냐? PC는 과거에 비해 안정성은 확보됐다고 판단되고, PC가 가지지 못하던 리얼타임성이 탑재되어 있는 PC라고 한다면 말이 달라질 것이다. 윈도 기반은 원래 넌 리얼타임인데, 리얼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된다는 의미다. 이런 측면에서 연구소나 산업계에서 다른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고객들이 넌리얼타임, 실시간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데이터는 배제를 시키고 클라우드시스템을 고려한다고 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게더링한 것을 클라우드에 올려준다고 하면, 이것이 요즘 가장 좋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PLC의 경우에도 IoT를 구현하려면 PC를 대체한다거나 MQTT같은 프로토콜을 통하더라도, MES나 ERP같이 PC가 들어가야 하는 부분에 PC 하나만 넣어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고 한다면 엣지컴퓨팅 시장에서 나름대로 포커싱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본다.

 

Q. EtherCAT G가 발표가 됐다. 다른 경쟁업체에서는 산업계에서 기가급 성능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A. 현재 산업용 시장에서 생산 물류 시스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프로피버스나 EtherCAT이면 충분하다는 얘기는 맞다. 100Mbit/sec 속도를 써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는 현재로서는 문제는 없는데, 새로운 기술인 ‘XPlanar’ 같은 경우에는 EtherCAT G를 써야 한다.


요즘에 나오는 네트워크 포트들이 기가비트니까 EtherCAT G도 표준이다. 어댑터만 달라지면 EtherCAT G가 되는 것이다. EtherCAT G라고 하면 새로운 제품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요즘은 대부분 기가비트를 사용하니까, 쓰는 데는 전혀 무리가 없는 하나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thterCAT G는 기존 기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표준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단지 EtherCAT G가 좀 더 빠르고, 좀 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으니까, 생산성측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는 그런 차이인 것 같다.

 

Q. 올 하반기 반도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A.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분야에 의존하고 있는 업체들의 매출이 떨어질 것 같다.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우리 트라이텍에서는 제약이나 인쇄, CNC, 식료품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XTS가 물류 이송에 화두가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런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든지 하는 전략으로, 반도체 분야의 매출을 다른 분야로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대리점으로 확보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

 

IPC/EPC 부스

I/O 부스

 

Q. 앞으로 부상할 기술로는 어떤 것을 꼽나?
A. 4차산업, 3D 프린팅, 3D바이오 같은 융복합 모델이 현재 시장에서 많이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 마찬가지로 Beckhoff도 PLC 하나로 로보틱스, 비전, XTS나 XPlanar 등 다양한 기능을 처리할 수 있는 모션제어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I/O의 경우도 고정밀의 하이엔드 모듈들도 이미 대거 출시를 했고, 올해부터는 다방면으로 시장을 넓혀 가 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Q. 시장을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트라이텍 내에 어떤 변화가 있나?
A. 최근 우리 트라이텍 내에 영업을 전담하는 조직이 새롭게 생겼다. 이를 통해 앞으로 트라이텍은 기존 산업분야 외에도 새로운 산업군에 초점을 맞춘 영업을 진행함으로써,  Beckhoff 및 트라이텍의 시장을 확대하고 매출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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