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리튬(Li) 확보 기술 관련 특허출원 활발 정하나 기자 2018-12-20 09:11:05

 

전기자동차, 전력저장장치, IT 산업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이들 산업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폭발적 수요와 함께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리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에 따르면, 리튬을 확보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201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다 2014년 잠시 주춤한 후, 다시 꾸준히 증가해 2017년(24건)에는 2014년(7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튬은 주로 리튬광산에서 채굴해 정련하거나, 해수 또는 염수에서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거나, 리튬전지 제조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폐스크랩 및 폐리튬전지 등으로부터 리사이클링하여 리튬을 회수하는 방법 등으로 확보하고 있다.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대학 및 연구기관이 54%(79건), 국내기업이 29%(42건), 외국기업이 13%(18건), 개인이 4%(6건)를 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33%(14건)으로 가장 많이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연구기관 중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62.5%(40건)으로 최다 출원한 것으로 파악됐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10%(14건)로 그 뒤를 이었다.
 
세부 기술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폐전지 등으로부터 리튬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기술이 39%(57건), 해수 및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이 30%(43건), 기타 회수 장치 및 방법이 29%(42건), 리튬광물에서 회수하는 기술이 2%(3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 기업별 기술동향을 살펴보면, 포스코 및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해수 및 염수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33건, 해당기업의 61%)에 집중되어 있고, 타 국내기업은 리사이클링에 의한 리튬 회수 기술(19건, 해당기업의 68%)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에 리튬광산이 없기 때문에 리튬광물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출원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국내기업이 호주(필간구라)의 리튬광산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향후 리튬광석에서 리튬을 확보하는 관련 출원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