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세계 최초 70mW UV-C LED 개발 이예지 기자 2017-02-24 11: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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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이나 공기까지 살균하는 강력한 UV(ultraviolet rays, 자외선)-C LED가 개발됐다. 칫솔 살균용보다 70배 강한 자외선을 방출해 정수, 정화, 경화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대표 박종석, 011070)은 자외선 출력이 70밀리와트(mW)에 달하는 UV-C LED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업체의 45mW 제품을 훌쩍 뛰어넘는 성능이다.
 
 
UV-C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200~2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제품이다. 심자외선(Deep UV)으로도 불리며 세균의 DNA를 파괴해 살균 작용 한다. LG이노텍 70mW UV-C LED의 파장은 280nm다.
 
 
기존 UV-C LED는 주로 칫솔 등 작은 물건을 살균하는 데 사용됐다. 자외선 출력이 약해 중대형 가전에 적용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칫솔 살균용이 1mW, 가습기 수조용이 2mW 수준이다.
 
 
70mW UV-C LED는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수직칩 기술로 살균 자외선 방출량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세균에 오염된 물과 공기를 더욱 빠르게 살균할 수 있다.